대선 선거운동 첫날 제주 주요 도로변에 현수막..."15일 오후에 안 후보 현수막 걸 것"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5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유력 후보들이 제주지역 주요 도로 곳곳에 선거 현수막을 내걸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기호 1번 이재명 후보는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이란 슬로건으로 현수막을 내걸었고, 기호 2번 윤석열 후보는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기호 3번 심상정 후보는 '주4일제 복지국가 일하는 시민의 대통령'이란 슬로건의 현수막을 선보였다.

그러나 주요 후보 중 한명인 국민의당 기호 4번 안철수 후보 현수막은 제주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다. 

안 후보가 선거 현수막을 게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 윤석열 후보에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면서 완주할 의사가 없기 때문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 제주선대위의 현덕규 위원장은 [제주의소리]와 통화에서 "오늘 오후에 선거사무소에 대형 현수막을 걸고, 오후에는 길거리 현수막을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런 논란을 일축했다. 

다만 현 위원장은 "후보 단일화 때문에 현수막을 걸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며 단순히 사전 준비가 부족해 현수막 게재가 단순히 하루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현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여론조사 단일화를 제안했다"며 "하지만 뭐가 무서운 지 단일화 여론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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