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주 찾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3.9 제20대 대통령선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제주의 봄’을 위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27일 오전 11시쯤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이재명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유세 발언에 앞서 이 위원장은 오일장 내부를 돌며 상인들과 방문객, 관광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송재호·오영훈·위성곤 제주 지역구 국회의원과 함께 지난 지방선거에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등이 이 위원장과 함께 했다. 4명 모두 민주당 차기 도지사 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유권자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유권자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 위원장은 “제주에 오니 봄이 빨리 다가온다는 것을 실감한다. 올해 제주의 봄은 4.3이 해결된 눈물 없는 봄이 되길 바란다. 4.3 해결을 위해 노력한 송재호·오영훈·위성곤 의원과 함께 민주당이 앞으로 5년 안에 4.3 보상문제를 마무리하겠다”고 4.3 표심을 자극했다. 

이어 “이곳에 오기 전에 제주하수처리장도 방문했다. 인구와 관광객 증가로 제주의 하수처리 용량이 이미 초과됐다. 용량을 키우고 시설을 현대화해야 하는데, 예산이 부족하다는 말을 들었다. 민주당이 책임져 최선을 다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2008~2010년 제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으로 일할 때 섬에 사는 농어민의 물류비 지원을 위해 관련 법률을 만들었지만, 제주도는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민도 물류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후보 처음으로 농어촌 기본소득도 공약했다”며 이재명 후보를 지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제주의소리
이낙연 위원장이 제주의 봄을 위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투표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안보’를 언급해 지지를 호소하는 국민의힘을 의식한 듯 이 위원장은 역대 민주당 정부에서 안보와 평화가 가장 잘 이뤄졌다고 자신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역대 최고수준의 평화가 보장됐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을 받아 선량한 국민들의 피난이 이어지고 있다. 평화는 공기와 같다. 좋을 때는 느끼지 못하다가 공기의 질이 나빠지면 필요성을 느낀다. 평화도 좋을 때는 평화로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평화만큼은 민주당이 제일 잘 해왔고 단언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한반도가 남·북으로 나뉘고 70여년 세월 동안 남북정상이 딱 5번 이뤄졌다. 1번은 김대중 정부, 1번은 노무현 정부, 나머지 3번은 문재인 정부에서 이뤄졌다. 또 문재인 정부는 남·북간 군사적 충돌이 없는 최초의 정부다. 이것이 평화다. 평화를 지킬 수 있는 경험과 철학, 역량을 모두 갖춘 것이 민주당이고, 이재명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안보에 대해 ‘물렁물렁하다’고 하는데, 아니다. 천안함 사태가 이명박 정부에서 일어났다. 평화를 추구하면서 안보를 강화해온 것이 민주당”이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우리나라는 경제규모 세계 10위, 수출 세계 8위, 국방력은 세계 6위로 평가된다”고 문재인 정부를 추켜세웠다. 

이 위원장은 “또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검찰을 개혁하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설치했는데, 국민의힘이 원래대로 되돌리려고 한다. 검찰도 민주적인 견제를 받아야 한다. 민주주의를 위해 민주당과 이재명을 선택해달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제주의소리
왼쪽부터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 유세에 오영훈 의원, 송재호 의원, 이낙연 위원장, 위성곤 의원, 문대림 전 JDC 이사장.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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