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좌남수-이석문 3대 기관장 사전투표...송재호-허향진-고은실 3당 지도부도 투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제주지역 기관장과 각 정당 지도부가 사전투표 참여를 적극 호소하고 나섰다.

4일 제주지역 각 읍‧면‧동에 마련된 43개 사전투표소에서는 오전 6시를 기해 일제히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왼쪽부터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과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제주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왼쪽부터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과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제주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과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도 이날 오전 사전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과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고은실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도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를 찾아 대선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구 권한대행과 좌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나란히 도의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연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 행렬에 동참했다.

기표를 마친후 구 권한대행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지만 투표소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 도민들 모두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해 달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좌 의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한민국과 제주의 미래를 위해 투표에 적극 나서달라. 우리의 주권을 행사해야 미래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오라동 사전투표소를 찾은 이 교육감은 “오늘 사전투표일이다.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고 발전이다. 앞으로 5년간 우리의 권한을 잘 행사할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왼쪽부터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과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고은실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제주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왼쪽부터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과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고은실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제주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은 송영길 당대표와 연동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육지에 주소를 둔 송 대표는 이날 도외거주자 투표용지를 이용해 제주에서 사전투표에 동참했다.

송 위원장은 “투표는 대한민국과 제주도의 명운을 결정하는 유권자의 소중한 권리다. 도민들이 5년 후 우리의 삶을 바꿔나갈 후보를 지혜롭고 현명하게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허향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은 오전 9시30분 원희룡 전 도지사와 한라체육관 보조경기장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야권 단일화로 국민의당 제주선대위원장들도 함께 했다. 

허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꾸준히 사전투표를 독려해 왔다. 윤석열,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으로 정권이 교체될 수 있도록 도민들이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의원회관에서 투표를 마친 고은실 정의당 도당위원장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야권 단일화를 겨냥하며 거대 정당과의 차별화를 언급했다.

고 도당위원장은 “윤석열과 안철수 후보간 단일화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정의당은 다당제와 연정의 시대를 지켜나갈 것이다. 도민들의 선택을 믿는다”며 결의를 다졌다.

사전투표는 내일(5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지역에 관계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찾으면 된다.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시설격리자는 5일 오후 5시부터 방역당국의 허가를 받아 투표할 수 있다. 현장 방문시 사전투표소 내 전용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방문시 보건소에서 발송한 투표안내 문자메시지와 유전자증폭(PCR) 검사 양성통지 문자메시지 또는 입원·격리통지서를 지참해야 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