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몇 차례 방송이 지연되면서 재촬영까지 했던 태왕사신기가 9월10일부터 첫 방송된다.

드라마 사상 제주에 첫 메인세트장을 짓고 거의 전 과정을 현지에서 촬영한 제주 드라마란 점에서 태왕사신기의 흥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5월 첫 방송 약속에서 네 차례나 방영을 연기해 왔던 태왕사신기는 김종학 감독이 결국 대본을 수정하고, 5월초 철수했던 촬영팀이 다시 제주에서 촬영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김종학 감독과 MBC는 오는 9월10일부터 태왕사신기 방영을 시작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9월 10일 월요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화, 수, 목 13일까지 나흘동안 연달다 4회를 방영한 뒤 그 다음 주부터 수목드라마로 방영한다는 계획이다.

광활한 만주 땅을 배경으로 광대토대왕의 일대기룰 다른 ‘태왕사신기’는 김동학 감독이 제주시 구좌읍에 대규모 세트장을 짓고 ‘제주 올로케’로 제작돼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특히 한류열풍의 주인공인 배용준이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제작초기부터 일본 여성팬들의 제주행이 이어지는 등 태왕사신기에 대한 관광업계의 기대가 만만치 않은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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