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열렸던 감자파종기 중간평가회 모습
제주농업기술센터가 제주지역에 맞는 감자파종기를 개발중에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농기센터는 오는 11월 완제품 생산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현재 개발 중간단계에서 발견된 이송장치의 일부 문제점을 보완중에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감자파종기 개발은 제주 중산간 지역에 감자재배면적이 점차 확대추세에 있고 파종에 소요되는 인력이 늘어나는 등 농업인들의 경영비 절감차원에서 제주농기센터가 ‘현장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사업’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감자파종기 시스템은 기계1대에 파종기구가 2줄로 되어 있고, 그나마 기계에 사람이 동승해 수동으로 감자를 파종구 위에 올려놓아야 하는 불편함이 지적돼왔다.

▲ 감자 자동 이송장치
또한 1ha 파종시 성인5명(운전자 1, 씨감자 운반 2, 파종구 2) 인력이 소요돼 기계화의 의미가 크게 없었다.

그러나 현재 개발중인 자동파종기는 파종구가 3조에다 파종구에 자동적으로 종자가 옮겨져 운전자 1명만 탑승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또한 편리한 호환성도 장점이다. 소형트렉터 또는 승용관리기 등에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제주농기센터는 덧붙였다.

제주농기센터 관계자는 “인력 파종의 경우 1명이 하루 10a의 면적밖에 파종할 수 없지만 자동파종기는 1명이 1 ha까지 파종이 가능해진다”면서 “자동파종기 개발이 완료되면 생산비 절감은 물론 고품질 감자생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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