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한우플라자 9월14일부터 시범실시…연내 농협 하나로마트까지 확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광우병 감염 등 축산물 안전성 문제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 유통단계 쇠고기에 대한 이력추적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제주도는 쇠고기의 생산·도축·가공·유통 과정의 모든 정보를 기록·관리해 문제 발생시 이동경로를 추적, 신속하게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이 지난 4월 도입돼 시행되고 있다.

농림부 계획에 따라 제주에서는 제주시 지역이 선정됐고, 업소는 제주축협 한우플라자가 지정돼 6000만원이 투자돼 생산단계에서부터 귀표부착 및 전산등록 등의 이력이 관리되고 있다.

14일부터는 유통단계의 쇠고기에 대한 이력정보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구축, 축산물 안전 우려를 말끔히 불식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소비자는 설치된 터치스크린 또는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고자 하는 쇠고기의 품종·성별·등급·출생지·사육지·도축일자 및 도축검사결과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는 10월 이후에는 도내 농협 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적용판매장을 확대하는 한편 내년에는 서귀포시 지역까지 확대, 하반기부터는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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