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교육청, 오현중.고, 중앙여고 급식중단...월랑교.남교 유치부 휴업

▲ 제주남초등학교 앞 등굣길
제11호 태풍 나리(NARI)로 인한 제주지역 일선 학교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로인해 일부 학교의 급식이 중단되고 휴업조치를 내리는 등 앞으로 적지 않은 피해 결과가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6일 오후 7시 30분 현재 오현고와 중앙여고 급식소를 비롯해 제주남초등학교 유치원 교실과 급식소 침수되고 함덕정보고와 월랑초등학교 지붕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 제주남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폭우로 인한 진흙길을 밟으며 등교하고 있다
국립학교를 제외한 도내 각급학교 피해 사항은 ▲ 오현고등학교(급식소 침수, 본관 지붕 파손) ▲중앙여자고등학교(급식소 침수) ▲함덕정보산업고등학교(체육관 지하층 침수 및 지붕 파손, 본관 지붕 파손) ▲월랑초등학교(본관 지붕 파손, 석축 유실) ▲제주남초등학교(유치원 교실 침수) ▲함덕중학교(체육관 및 수영장 지붕 파손) 등이다.

이로인해 17일부터 당분간 오현중.고등학교와 중앙여고가 급식을 중단하고, 제주남교 병설유치원과 월랑초등학교가 휴업 조치를 내렸다.  또 제주교대 부속초등학교와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중학교(사대부중)도 이날 늦게 임시 휴업 방침을 내렸다.

도교육청 재난상황실은 "현재 피해사항을 계속 보고 받고 있어 정확한 피해액을 파악하긴 힘들다"며 "피해상황이 확인하는 대로 도민들에게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아수라장이 된 제주시 용담로타리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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