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리로 인해 도내 신호등 100여기 파손…500여기 작동 불능

▲ 17일 오전 8시께 제주시 남초등학교-서사로 방향에서 포크레인을 동원해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태풍 나리의 여파로 인해 제주도심 곳곳 도로에 설치된 신호등이 파손되거나 작동하지 않아 출근길 도민들이 큰 불편을 격었다.

17일 오전 제주시 중앙로와 용담로 등 제주시내 곳곳 교통 체증 구간에 신호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경찰의 수신호로 차량들이 통행하는 등 원할한 소통에 차질이 빚어졌다.

특히 이 같은 불편은 일부 구간에 침수와 도로 파손 등으로 교통통제가 이뤄되면서 교통이 원할한 도로로 차량들이 몰리는 과정에서 신호등까지 작동하지 않으면서 간간히 정체현상이 빚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태풍이 닥친 16일 야간 시간대까지 이어지면서 차량들이 안전운행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등  자칫 안전사고 위험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태풍 나리로 인해 도내 신호기 100여기가 파손됐으며 500여기가 작동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 부러진 신호등이 90도 각도로 늘어서 있다.
▲ 태풍 '나리'의 흔적. 안내표지판 한쪽이 없어졌다.
▲ 부러진 한쪽 신호등을 교체하고 있는 제주시 중앙로타리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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