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은행장 윤광림)이 태풍 '나리' 등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도내 중소기업에 대해 긴급 수해복구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17일 제주은행은 수해를 입은 도내 중소기업 중 지방자치단체장이 발행한 피해확인서를 제출한 업체에 대해 오는 9월말까지 한시적으로 한곳 당 최고 4억원까지 대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수해복구자금 지원규모는 총 50억원이고 대출기간은 1년, 금리는 정상대출금리보다 0.7% 인하 적용해 업체 신용등급별로 차등 적용하게 된다.

제주은행은 또한 수해를 입은 기존 고객에게도 대출금 상환기간을 특별연장하기로 했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수해를 입은 도내 중소기업들의 빠른 정상운영을 도울 수 있도록 자금지원을 결정했다"면서 "수해업체와 수해도민들이 하루빨리 일어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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