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교육청 1차 집계, 급식 중단학교 잇따를 듯...신청 기피

▲ 등교하는 제주남초등학교 학생들
제11호 태풍 나리(NARI)로 인한 제주지역 일선 학교의 피해가 17일 오전 집계결과 72개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주도교육청 직속기관으로 교육과학연구원을 비롯해 4개 기관의 작은 피해도 발생했다.

특히 급식소의 침수 피해로 인해 일선 학교의 급식이 중단되는 곳이 잇따라  학부모의 걱정이 잇따르고 있다.

이로인해 일부 학교의 급식이 중단되고 휴업조치를 내리는 등 앞으로 적지 않은 피해 결과가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 제주남초등학교 앞. 급식소 침수피해로 인해 당장 정상 급식이 어려워졌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7일 오전 10시 반 현재 제주지역내 태풍 피해를 입은 학교는 72개교에 직속기관 4개소라고 밝혔다.

학교별로는 제주남초등학교를 비롯한 초등학교 41개교, 사대부중 등 중학교 15개교, 오현고와 중앙여고 등 고등학교 16개교 등으로 정확한 피해산출은 오는 18일이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교육청이 밝힌 피해규모는 ▲ 오현고등학교(급식소 침수, 본관 지붕 파손) ▲중앙여자고등학교(급식소 침수) ▲함덕정보산업고등학교(체육관 지하층 침수 및 지붕 파손, 본관 지붕 파손) ▲월랑초등학교(본관 지붕 파손, 석축 유실) ▲제주남초등학교(유치원 교실 침수) ▲ 함덕중학교 체육관 지붕판넬 탈락 및 교실 침수 ▲ 연평교 교실 지붕판넬 탈락 및 체육관 외부마감제 탈락 등이다.

또 급식 중단학교도 오현 중.고와 중앙여고 등 3개학교로 파악됐지만 상당수 학교가 급식소의 경우 피해를 기피하는 상황을 전해져 보다 정확한 피해 조사가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제주도 교육청은 시설과 전 직원 17명이 피해현장에 나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하천 범람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인 경우 지방자치단체에 지원 가능한 피해를 파악한 후 지원 요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 교육청은 학교 200만원 이상 고가 물품경우 '교육시설 재난공제회'에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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