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태풍 ‘나리’ 내습으로 침수침해를 입은 농작물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시설작물은 환풍기 등을 최대한 가동해 실내를 건조시키고, 최근 옮겨 심은 양배추·브로콜리 등은 포기가 비어 있으면 보충해 심어주고, 쓰러지거나 휘둘린 묘는 바로 세워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겉흙이 유실돼 종자가 드러난 마늘·감자 등은 다시심기를 해 복토하고, 병해충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농약 및 생육향상제 살포를 통해 피해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폐작된 포장에는 감자·무·유채·보리 등 대파 작물을 선택, 입식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농기계 현장수리 지원반 3개팀 10명을 구성, 피해지역을 순회하며 피해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농기계 현장 수리활동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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