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가 제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신규 취항하거나 증편시 착륙료를 면제, 또는 감면혜택을 주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19일 공항시설의 이용촉진과 공항활성화를 위하여 신규취항 및 증편운항을 하는 항공사에 대하여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센티브는 항공사 유인 가능성이 높은 착륙료를 대상으로 9월부터 2008년 말까지 시행하게 되며, 연장 여부는 인센티브 도입 효과를 분석하여 추후 검토키로 했다.

세부시행 내용을 보면 국제선의 경우 신규취항은 6개월(26주) 이상 주 2편이상 운항시 1년간 착륙료 면제, 증편 운항은 1년간 착륙료 50%를 감면해준다.

국내선은 신규취항은 3개월(13주) 이상 일 6편 이상 운항시 3개월간 착륙료 면제, 증편은 하루 2편이상 운항시 50% 감면해 준다.

이번 인센티브 도입으로 제주공항 취항을 희망하는 항공사가 증가하여 운항 및 여객, 화물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저비용 항공사의 원활한 시장 진입과 조기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공항의 경우 국제선 이용객이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45% 이상 급증하였고, 올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49%가 증가하는 등 국제선 여객 운송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센티브 도입으로  신규 취항 및 증편 운항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공항은 지난 8월말 국제선 격리대합실 확장 및 편의시설이 확충되어 대합실 공간이용의 효율성이 제고되었으며, 금번에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제도가 도입됨으로써, 제 5 운수권 확대에 따라 신규 취항 및 증편을 계획중인 항공사의 움직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여 제주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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