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전남지역 상의 3곳, 청와대.기획예산처.건설교통부 '건의'

제주상공회의소(회장 문홍익)을 비롯한 전남지역 3개 상공회의소(목포, 순천광양, 여수상의)가 공동으로 지난 17일 "전남-제주간 해저터널 건설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달라"며 정부관련 부처에 건의했다.

4개 상의는 청와대를 비롯해 기획예산처와 건설교통부에 전달한 건의문에서 “전남-제주간 해저터널 건설이 21세기 한반도 성장을 위한 대역사의 하나로서 국가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 지역이 동북아 물류, 관광 및 국제교류,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1세기 태평양시대에 있어 전남.제주 양지역이 그 거점이 될 수 있는 발전잠재력이 무궁함에도 제주도와 내륙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은 항공과 선박 위주의 교통수단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기상변화에 민감하고 관광비용 및 물류비 부담이 많아 발전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들 경제단체는 "전남~제주간 해저터널이 건설된다면 대륙의 섬이 될 제주와 전남의 연계관광상품 개발,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내륙 문화유적과의 연계, 농수특산물의 교류 등이 획기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가 이 프로젝트를 적극 검토, 국토종합계획과 국가기간교통망,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 국가계획에 조기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같은 해저터널 건설 기본계획이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다음은 건의문 전문>

『전남~제주간 해저터널』건설을 적극 지지하며, 국가계획에 조기 반영해 줄 것을 건의드립니다.

  지난 9월 5일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전남~제주간 해저터널 건설’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전남.제주지역 상공인 모두는 이 프로젝트가 21세기 한반도 성장을 위한 대역사의 하나로서 국가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임을 굳게 믿으며 이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냅니다.

  현재 전라남도는 다도해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건설,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유치, 2012 해양엑스포 유치등 해양관광클러스터 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특별자치도는 평화와 번영을 지향하는 국제자유도시로 변화하며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렇듯 대한민국이 21세기 태평양시대의 중심에 서고 그중에서도 전남.제주 양지역이 그 거점이 될 수 있는 발전잠재력이 무궁함에도 제주특별자치도와 내륙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이 항공과 선박 위주의 교통수단에 많이 의존할 수 밖에 없어 기상변화에 민감하고 관광비용 및 물류비가 많이 든다는 점에서 발전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따라서‘전남~제주간 해저터널’이 건설된다면 장차 21세기 새로운 연륙교통수단으로써 물류비 절감과 기상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데 그 역할을 다할 것이며, 대륙의 섬이 될 제주와 전남의 연계관광상품 개발,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내륙 문화유적과의 연계, 농수특산물의 교류등이 획기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전남~제주간 해저터널’건설이 전남.제주 양지역의 발전은 물론 더나아가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신태평양시대의 중심국가로서 동북아 물류.관광 및 국제교류.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정부가 대승적 시각을 가지고 이 프로젝트를 적극 검토하시어 국토종합계획과 국가기간교통망, 국가철도망구축계획등 국가계획에 조기 반영되도록 노력해 주시고,

  더불어 해저터널 건설 기본계획을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있으시길 양 지역 모든 상공인의 염원을 모아 간절히 건의드립니다.

2007년  9월  17일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주  영  순
순천광양상공회의소  회장  송  영  수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김  광  현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문  홍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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