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월드그랑프리 개막전, 2대 0 판정승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6)이 마침내 복수에 성공했다.

29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벌어진  K-1 월드그랑프리 개막전에서 최홍만이 마이티 모(33·미국)을 맞아 설전을 벌인 끝에 2대 0 판정승(29-29, 30-28, 30-28)을 거뒀다. 이로써 최홍만은 지난 3월 마이티 모에 당한 패배를 말끔히 씻어냈다.  또 최홍만은 오는 12월 K-1 월드그랑프리 결승전 8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오 필승 코리아'가 장내를 울리는 가운데 링위에 오른 최홍만은 지난 3월 마이티 모의 파이팅을 의식한 듯 왼발 앞차기로 마이티 모의 접근을 막아내면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최홍만은 2라운드에 들어서자마나 거칠게 나오는 모를 앞차기와 니드킥으로 막아내면서 모에게 일격을 가했고, 3라운드에서도 몇 차례 위험한 기회가 있었으나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내면서 결국 승리를 낚아 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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