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강 플레이오르 진출을 위해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29일 경남 원정전에게 안타깝게 1대 3으로 패배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갈길 바쁜 제주 유나이티드가 경남에게 덜미를 잡혔다. 

제주 유나이니트는 29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3라운드에서 경남을 맞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나 오히려 3골을 내주면서 1대 0으로 패배했다. 

제주는 심영성 조진수 이리네를 앞세워 경남 골문을 흔들었으나 이정래의 선방에 막혔고, 이리네가 이상호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한 것도 아쉽게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기회 위에 위기라고 몇 차례 골 찬스를 잡지 못한 제주는 수비수와 몸다툼에서 흘러나온 골을 경남 정윤성이 밀어 넣으면서 첫 골을 내줬다.

제주는 후반에 심영성을 빼고 히칼딩요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주면서 역전을 노렸으나 공격적 축구가 오히려 경남에게 찬스를 안겨줘 후반 17분에 정윤성에게 두 번째 골을, 그리고 3분 후인 20분에는 까볼레에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

제주는 0대 3으로 패색이 짙었으나 곧바로 반격에 나서 후반 22분에 최현연이 만회 골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으나 결국 1대 3으로 경기를 끝냈다.

최근 2연승 기세를 몰아 남은 4경기 중 최대 고비인 경남과의 원정경기를 승리로 이끌 경우 6강 플레이오프를 기대할 수 있었으나 일격을 당해 적신호가 켜졌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이제 남은 3경기 모두를 홈에서 치르게 돼 마지막 6강 진출을 제주 전에서 결판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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