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창사 39주년 특별기획, 1~12일 '제주사랑 나만의 우표 전시회'

▲ 김녕미로공원이 마련한 2006 호박축제 수상작품들.
세계자연유산등재를 기념해 제주의 야생화와 각종 절경, 역사의 한장면이 '우표' 에 담겼다.

제주MBC는 창사 39주년 특별기획으로 오는 1일부터 12일까지 제주MBC 로비에서 '제주사랑 나만의 우표 전시회'를 갖는다.

이 우표에는 제주의 용암동굴을 비롯 제주의 사계절 야생화와 제주의 절경, 탐라순력도 화폭으로 보는 제주, 곶자왈, 오름은 물론 1930년대-50년대 사진 등 200여점을 전지 형태의 '나만의 우표'에 담겨 사진전과 함께 펼쳐진다.

김녕미로공원의 2006 호박축제 수상작품을 비롯해 제주색을 잘 표현한 변시지 화백의 '이어도' '태풍'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의 작품과 다양한 동자석, 임관표 작가의 '복수초의 미소' '노파와 조랑말' 등이 우표속에 담겼다.

주말과 휴일에 관계없이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제주MBC 앞마당에서 즉석 우표제작 시연도 펼쳐진다. 이를 위해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제작차량 지원한다.

제주MBC 라디오가 기획한 이번 행사는 제주의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제주의 자연을 세계속에 널리 알리자는 뜻.

무엇보다 우표를 통해 제주의 전통문화와 자연을 엿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이 행사를 기획한 이정헌 제주MBC라디오 제작부장은 "정보화 사회를 맞아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고 있는 현실에서 도타운 정을 읽어볼 수 있고,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여유를 불어넣고 싶었다"며 "편지와 엽서를 통해 느껴보는 따뜻한 마음 못지않게 '우표'를 통해 그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정서를 되새겨 보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 서재철 사진작가가 가을에 촬영한 '곰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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