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역사적인 2차 남북정상회담을 하는 가운데 남북공동선언 제주실천연대가 '남북통일선언'과 '평화선언'을 촉구했다.

남북공동선언 제주실천연대는 2일 성명을 내고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적극 환연한다'고 밝혔다.

제주실천연대는 "노무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도보로 건너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다"며 "우리는 남과 북 양 정상의 뜻깊은 만남이 이뤄지는데 대해 적극 환영하며,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체제 구축과 한민족공동번영에 대한 요구가 터져 나오는 시점에서 개최돼 더 의의가 깊다"고 평가했다.

제주실천연대는 "지난 6.15 공동선언을 통해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통일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은 기존의 성과를 발전시켜 구체적인 통일방안과 기구, 추진일정을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주실천연대는 "정상회담에서는 서해상 해상분계선 문제를 통 크게 합의하고, 앞으로 예정된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취소해야 한다"며 "한반도 비핵화지대와 상호불가침에 등 남북평화선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주실천연대는 '민족경제공동체선언' '한반도 평화체체' 구축 등을 촉구했다.

제주실천연대는 "빠른 시일내에 정전협정을 평화협적으로 전환해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민족의 평화적 통일을 더욱 확고히 해야 한다"며 "여야를 비롯한 정치권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당리당략을 버리고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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