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근석씨 첫 개인전 '터, 삶의 귀향'…6일까지 문예회관 제2전시실
고향에 대한 향수, 부모에 대한 고마움, 정든 시골집에 대한 그리움을 마음에 고이 간직하기 위해 창작활동을 한다는 화가 양근석씨가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터, 삶의 귀향'을 주제로 지난 1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작가의 첫 개인전은 자신의 터를 지키는 사람들을 향한 사랑의 헌사이다.
너무 가까이 있어서 오히려 그 소중함을 놓치기 쉬운 삶의 텃밭, 우리네 기억에서는 점점 잊혀져 가고 있지만 여전히 그곳을 지키고 일궈나가는 사람들.
작가는 "첫 개인전의 주제를 '터'로 작업한 것은 그곳의 소재 하나 하나가 내 어릴 적부터 익숙한 감각과 지각된 사물들이며 이를 통해 고향의 향수, 부모에 대한 고마움, 정든 시골집 등에 대한 그리움을 내 마음에 두고두고 간직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의 소재들은 부모, 형제 이웃의 정감이, 각자의 삶의 흔적이 녹아있는 것으로 고향을 사랑하는 그리움으로 내 고향의 텃밭에 생명의 힘을 부여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양근석의 '터, 삶의 귀향'전은 오는 6일까지 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문의=724-4251.
양미순 기자
jejuyang@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