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 HD영화제작지원 선정작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제주 촬영

제주출신 부지영 감독의 장편극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가 오는 5일부터 약 1개월간 제주에서의 촬영에 들어간다.

부지영 감독의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는 영화진흥위원회 2006 HD영화제작지원작에 선정, 이미 작품성을 인정 받은 작품으로 파편화 된 현대사회의 가족관계에서 가족의 본질적인 의미를 묻고 대안가족의 건강함을 보여준다.

제주에서의 촬영은 오는 5일부터 약 1개월간 진행되는데 주인공 가족의 삶의 터전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풍광이 어우러지는 제주의 모습들이 담겨질 예정이다.

전체 영화 내용의 80%이상을 제주에서 촬영하는 만큼 도내 곳곳에서 촬영이 진행되는데 이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있어 부지영 감독을 비롯한 제작팀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있다고.

주인공 가족의 집으로 사용된 하귀의 한 가옥은 실제 주인이 촬영동안 거주지를 옮기는 등의 선처를 보였고 한라병원 역시 타지역에서 인허가 받을 수 없었던 병원 장면을 전체 촬영할 수 있도록 협조했다.

뿐만 아니라 세화오일장, 산굼부리, 양지공원 등도 모두 선뜻 촬영을 허가해 주었다.

이러한 촬영협조에 부지영 감독은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신민아, 공효진 등이 출연하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는 전라북도와 KBS 공동제작지원 선정작으로 오는 2008년 전주국제영화제와 KBS에서의 방영이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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