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가 11일 제20대 대통령 인수위원회를 찾아 원희룡 기획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서귀포시]
강정마을회가 11일 제20대 대통령 인수위원회를 찾아 원희룡 기획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서귀포시]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갈등을 빚은 강정마을회가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찾아 윤석열 차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조상우 강정마을회장과 서귀포시 관계자들은 11일 인수위원회를 방문해 원 전 지사와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에 ‘강정마을 공동체회복지원사업’ 국정과제 채택을 건의했다.

강정마을회는 이 자리에서 공동체회복지원사업을 보완해 새 정부에서 국정과제 채택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후보시절인 2월5일 강정마을을 방문해 “아시아 최고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 허브로 만들어서 강정마을과 제주도민들께 보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정부와 제주도는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9450억원이 투입되는 38개 지역발전계획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도시계획도로, 크루즈터미널 등 대부분 건설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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