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치의 노래, 정태춘’ 5월 18일 개봉...5월 3일 제주 시사회

 5월 18일 개봉하는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아치의 노래, 정태춘’ 메인 포스터. ©NEW
5월 18일 개봉하는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아치의 노래, 정태춘’ 메인 포스터. ©NEW

노래하는 음유시인, 한국적 포크의 전설로 평가받는 가수, 정태춘의 음악 인생 40년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내달 개봉한다. 제주에서 다음 달 3일 열리는 시사회에는 정태춘이 직접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1978년 ‘시인의 마을’로 데뷔해 시적인 노랫말과 서정적인 음율로 사랑받은 싱어송라이터 정태춘. 

그는 서정적 음유시인에 머물지 않고 가요 사전검열 철폐운동, 전교조 합법화 투쟁,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투쟁 등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마다 언제나 시대정신이 깃든 노래들로 민중과 함께했다.

5월 18일 개봉하는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아치의 노래, 정태춘’은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의미를 지닌 정태춘의 대표작 28곡을 중심으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의 음악과 삶을 조명한다.

‘워낭소리’, ‘똥파리’ 등 30여 편의 독립영화를 제작, 배급한 고영재 감독의 첫 연출작이기도 하다.

2019년 4월 13~14일 정태춘, 박은옥 데뷔 4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날자, 오리배'의 첫 공연이 제주에서부터 열렸다.  제주 공연은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당시 창간 15주년을 맞아 유치해 제주아트센터 무대에 올렸다. 제주 공연 당시의 정태춘-박은옥 부부 가수.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2019년 4월 13~14일 정태춘, 박은옥 데뷔 4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날자, 오리배'의 첫 공연이 제주에서부터 열렸다.  제주 공연은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당시 창간 15주년을 맞아 유치해 제주아트센터 무대에 올렸다. 제주 공연 당시의 정태춘-박은옥 부부 가수.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영화는 정태춘과 박은옥의 데뷔 당시를 기록한 희귀 자료와 주요 방송 보도, 소극장 투어 등 풍부하게 활용된 미공개 아카이브 영상으로 시대의 질감을 오롯이 전한다.

또 정태춘과 박은옥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28곳에서 열린 전국 투어 콘서트 실황을 4K로 촬영해 음악적 밀도와 영화적 완성도를 더했다.

정태춘·박은옥의 전국투어 콘서트의 첫 공연은 독립언론 <제주의소리>의 창간 15주년 기념 공연으로 제주에서 열린 바 있다.

영화는 정태춘이 음악적 동지이자 인생의 동반자 박은옥과 빚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놓치지 않고 담아냈다. 

한편, 제주에서 열리는 영화시사회는 5월 3일 오후 7시 30분 CGV제주노형에서 진행된다. 가수 정태춘도 시사회에 직접 참석해 제주 팬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시사회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전국순회 시사회 신청 링크( http://www.podium.guru/SongOfThePoet/_html/01.html )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다만 정태춘, 박은옥의 앨범이나 카세트테이프, 책, 공연티켓 등을 소장해 인증샷을 첨부해야 시사회 초대권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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