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공회의소의 ‘2022년 지방선거 당선인 초청 교류회’가 열렸다. 

지난 10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진행된 교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성자, 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을) 보궐선거 당선인, 각 제주도의원 당선자와 함께 유관기관장과 상공인 등이 참석했다.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은 “제주 경제는 대외여건에 민감한 한계를 갖고 있다.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이 겹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제주 제2공항을 비롯해 환경보존과 개발을 둘러싼 갈등, 각종 규제 등이 현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어려움을 이겨내 새로운 변화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반대편도 끌어안는 포용력과 함께 모두 협력하는 마음으로 ‘미래 제주’를 위해 정치해달라”며 “분열이 아닌 소통과 협치로 지역경제 발전과 함께 도민대통합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당선자는 “임기 내 20개 상장사 육성·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제대로 결실을 맺지 못했다. 우리나라 경제 권역을 넓히기 위해서는 관련 기업을 제주로 유치하고, 지역 기업과 협업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 

오 당선인은 “7000억원 이상의 추경 예산을 편성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새로운 제주의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김광수 당선인은 “경제교육과 함께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조기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제주경제의 자본은 인재인 만큼 아이들의 학력 신장에 최선을 다하겠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선 교육기관 내 채용 확대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한규 당선인은 “경제 관련 법조인으로 17년간 활동했기에 상공인들의 어려움과 애환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많이 듣고 느꼈다.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상업인의 애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제주상의는 교류회를 시작으로 민선 8기 제주도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 토론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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