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생태적 전환을 위한 환경단체 ‘제주자연의벗’ 활동이 본격화된다. 

제주자연의벗 창립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강영식)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창립총회에서 정관 심의와 임원 선출,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승인까지 모두 이뤄진 뒤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다. 

환경단체 제주자연의벗은 생태보전과 생태교육, 마을과 도시의 생태적 전환을 위해 일한다는 목표로 구성됐다. 

이들은 인류가 가야할 길은 무제한적인 성장이 아니라 뭇생명을 배려하는 공존의 길이며, 회복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양한 주제의 환경운동이 분화되고 꽃피워 나가야 환경보전에 대한 실천과 참여 영역이 확장되고, 환경문제가 하나씩 해결될 수 있다는 취지다. 

창립을 앞둔 제주자연의벗 준비위는 “제주의 자연생태와 공동체 보전을 위한 생태적 대안 제시, 미래 세대와 현 세대를 아우르는 생태교육, 도시와 마을의 생태적 전환 운동을 통해 ‘제주도의 지속가능한 공동쳉의 미래를 위한 생태적 전환’을 이루려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는다”고 밝혔다. 

이어 “뭇생명과 밀착한 환경운동을 펼치려 한다. 창립총회에서 사람대표와 함께 생물대표도 뽑아 사람과 생물의 공동대표 체제로 시작할 예정이다. 생물대표 후보군은 산굴뚝나비, 제주고사리삼, 제주큰오색딱따구리, 오소리, 비바리뱀이며, 총회에서 회원들의 투표로 생물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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