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은 7월 16일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토요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3~5월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토요 힐링 콘서트는 서귀포관악단의 대표 기획공연이다. 이번 7월 공연은 더 많은 관객과 함께 하기 위해 소극장이 아닌 대극장에서 열린다. 또한, 앙상블 구성이 아닌 전 단원이 오케스트라로 참여한다. 정기연주회와는 색다른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공연 중 곡과 어울리는 풍경 영상을 제공하며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지휘는 서귀포관악단 트레이너 김동원이 맡는다. 연주곡은 ▲자크 오펜바흐의 오페라 ‘천국과 지옥’ 중 서곡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2악장’ ▲하이든의 ‘오보에 협주곡 다장조 1악장’ ▲파블로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 ▲알프레드 리드 ‘왕의 길’ 등이다.

이 가운데 모차르트 협주곡은 자폐성 장애를 지닌 피아니스트 김유환이 들려준다. 관악단은 “이번 연주를 통해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조화로운 선율을 선보이고,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음악으로 치유를 선물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이든 곡은 서귀포관악단 오보에 수석 단원 홍윤정, 파블로 사라사테 곡은 서귀포관악단 타악기 차석 단원 김성희가 연주한다.

공연은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무료 관람이다. 사전 예약은 6월 30일 오전 10시부터 누리집 ‘서귀포시 E-Ticket( https://eticket.seogwipo.go.kr )’을 통해 1인 4매까지 받는다. 8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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