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소장품 기획전 '몰입의 시간'을 5일부터 제1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극사실적인 물방울 작품과 폭 5m에 이르는 대형 작품을 포함해 모두 8점을 전시한다.

김창열미술관은 “이번 ‘몰입의 시간’은 김창열 화백의 화업 50년 동안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수련의 과정을 구현한 작품을 통해 예술세계를 조명하고자 기획했다”면서 “화면 위에 총총히 맺힌 물방울 작품, 물방울과 얼룩의 형태가 대칭을 이루며 회화적 조형성이 강조된 물방울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은 김창열의 물방울 작업의 변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전시 작품 가운데는 천자문과 물방울의 조화를 보여주는 회귀 시리즈의 대표작도 포함한다. 이에 대해 김창열미술관은 “동양의 철학과 정신성을 강하게 표현한 회귀 작품은 김창열 예술세계를 새로운 사유의 장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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