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가장 긴 하천인 천미천 중류
제주에서 가장 긴 하천인 천미천 중류

㈜캐플릭스는 하천정비사업으로 자연이 훼손될 위기에 처한 천미천 보전을 위한 활동에 사용해달라며 후원금 526만2888원을 제주환경운동연합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캐플릭스가 지속가능한 제주여행을 위해 제주패스 앱을 통해 여행객과 함께 청정한 자연과 진정한 아름다움을 지키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것을 목표로 결제금액의 1%를 제주를 위해 기부하는 기부플랫폼을 운영하여 마련됐다.

㈜캐플릭스는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제주의 환경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음을 공감하고, 지난 2015년부터 ESG 활동을 펼쳐왔고, 올해부터는 MAKE JEJU BETTER 캠페인을 통해 정부, 단체, 개인 모두가 참여 가능한 통합플랫폼을 운영해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후원금을 법정보호종인 긴꼬리딱새, 팔색조, 두견이 등 다양한 여름철새의 서식지이지만 하천정비사업으로 훼손될 위기에 처한 천미천 보호를 위해 제주환경운동연합에 전달하게 되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캐플릭스의 후원금을 천미천 생태계 보호를 위한 조류 등 생물종 조사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조사를 통해 발견된 법정보호종은 긴꼬리딱새, 팔색조, 두견이다.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상시 물이 고여있는 소(沼)가 많은 천미천을 터전으로 조류, 양서·파충류, 어류, 포유류 등 등 다양한 생물종이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앞서 지난해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30년간 수십 차례 진행된 천미천 정비사업에 대한 성과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캐플릭스의 후원금 비하인드 소식을 제주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와 제주패스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진행되는 ㈜캐플릭스의 환경보전캠페인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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