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20여만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7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21만7000여 명으로 잠정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21만4259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점을 고려하면 상승폭은 크지 않다.

관광협회는 8일 4만8000명으로 시작으로 9일에는 연휴 기간 가장 많은 5만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일에는 4만2000명, 11일에는 3만8000명, 12일에는 3만9000명이다.

하루 평균 4만3400명의 관광객이 밀려들면서 항공기 탑승률은 86.7%까지 치솟았다. 추석 전날인 9일 탑승률은 98.6%로 항공권 구매도 어려운 상황이다.

각 항공사는 관광객과 귀성객을 실어나르기 위해 하루 평균 500편씩 총 2500여편을 투입해 대응하기로 했다. 제주기점 도착편은 1254편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체 관광객 중 12%는 선박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여객선 이용 관광객은 2만6000명으로 지난해 1만7255명과 비교해 50.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각 선사는 이 기간 52편의 여객선을 띄우기로 했다. 이용객이 늘었지만 선박 편수가 일부 줄면서 탑승률은 지난해 43.1%에서 올해는 60%로 크게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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