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추자면의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 대표 행사인 참굴비 대축제가 열린다.

26일 추자면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제14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가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제주시 추자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관광객들이 경험하기 힘든 섬의 독특한 문화를 담아 조기 경매와 지인망(후릿그물) 고기잡이, 가족 낚시, 맨손 고기잡이, 갯바당 바릇잡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추자도 특산물인 참굴비와 삼치를 비롯해 소라, 홍합 해조류 등 다양한 청정 수산물도 맛볼 수 있다. 현장에서 먹을거리 제공과 함께 수산물 장터도 함께 열린다.

관광객의 호응이 높은 추자 올레 18-1, 18-2코스를 체험하는 올레길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참가자들에게 추자도의 가을 풍광을 느낄수 있는 좋은 기회될 전망이다.

굴비 엮기과 그물 엮기, 바늘 대치기 경연 등 참굴비 대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볼거리도 예정돼 있다.

개막식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전통적으로 전해온 고삿밥(흰쌀주먹밥)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무사 안녕과 풍어 만선을 기원하게 된다.

황상일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참굴비 대축제로 청정환경이 살아 숨 쉬는 추자도가 문화공연장으로 변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이색적인  축제로 관광객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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