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은 20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7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지휘는 이동호 서귀포관악단 상임지휘자가 맡는다.

이번 공연은 ▲롤프 루딘의 교향시 푸른섬 이야기 중 ‘오헹후스의 꿈’ ▲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 4번 내림마장조’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中 가을’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 등을 연주한다.

서귀포관악단은 "오헹후스의 꿈은 오헹후스 왕자가 꿈속에서 소녀를 보고 사랑에 빠진다는 스토리로 시작한다. 꿈 속 소녀를 찾아나서는 여행에서 겪는 신비로운 경험과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소개한다.

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 4번 내림마장조'에 대해서는 "1786년에 발표한 곡으로, 규모가 크고 위풍당당한 형세를 자랑한다. 기교의 탁월함과 기법의 충실함 그리고 여유로운 분위기와 안정감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비발디의 '사계, 가을'은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농부들이 느끼는 수확의 즐거움, 가을밤이 찾아들어 마을 사람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잠드는 모습들을 감상할 수 있다"고 풀어냈다.

세헤라자데는 "서귀포관악단의 14번째 교향곡 시리즈로, 천일야화 – 아라비아나이트에 나오는 4가지 이야기를 차용해 총 4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 곡을 통해 이야기 속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관악합주를 위한 탁월한 오케스트레이션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에는 서귀포관악단 차석 단원인 호르니스트 정호영, 코리아 챔버 오케스트라 및 경남 아트오케스트라 악장을 맡고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형선이 출연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나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예약은 10월 5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공연 전날인 19일 수요일 자정까지 진행한다. 인터넷(서귀포시 E-Ticket)으로 가능하다. 8세 이상 관람가.

문의 : 도립서귀포예술단 사무국 064-739-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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