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아름다운제주마라톤대회서 설문대어린이도서관에 600만원 전달
캄보디아 소외청소년 교육지원 500만원 전달…누적기부금 총 2억 9000여만 원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기부와 나눔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손을 잡고 기부와 나눔 실천에 동행하기로 했다. 

제주의소리(공동대표 문성윤·김성진)는 지난 23일 구좌체육공원 운동장에서 개최한 ‘제14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 개회식 행사서 ‘아름다운 기부금 600만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를 통해 설문대어린이도서관(대표 임기수)에 기탁했다.

[제주의소리]가 주최한 제14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소외계층 도서지원 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설문대어린이도서관에 6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됐다. 사진 오른쪽부터 문성윤 제주의소리 대표, 강영미 설문대어린이도서관 관장, 안수일 설문대어린이도서관 활동가,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제주의소리
[제주의소리]가 주최한 제14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소외계층 도서지원 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설문대어린이도서관에 6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됐다. 사진 오른쪽부터 문성윤 제주의소리 대표, 강영미 설문대어린이도서관 관장, 안수일 설문대어린이도서관 활동가,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제주의소리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작은도서관으로, 1998년 제주도내 최초의 사립도서관이자 어린이전문도서관으로 문을 열어 공공 도서관과는 차별화된 창의적인 독서프로그램으로 주목 받았다. 

이후 순천을 비롯한 전국 기적의도서관 개관을 이끈 모델이 되기도 했지만, 개관 20여 년이 지나도록 자체 독립공간을 갖추지 못해 현재 강제 이전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아름다운 기부금’ 전달을 통해 설문대어린이도서관에 작은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는 [제주의소리]가 기부와 나눔을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대회로, 마라톤 참가비 등 대회를 통해 ‘아름다운 기부금’을 조성하고 매년 제주를 비롯한 국내외 소외이웃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제주의소리]가 주최한 제14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제주청소년봉사단(단장 고정숙)을 통해 캄보디아 소외청소년 교육지원금 500만원이 전달됐다. ⓒ제주의소리
[제주의소리]가 주최한 제14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제주청소년봉사단(단장 고정숙)을 통해 캄보디아 소외청소년 교육지원금 500만원이 전달됐다. ⓒ제주의소리

[제주의소리]는 올해 14회 대회에서도 설문대어린이도서관 외에도 캄보디아 소외 청소년 교육지원금 500만원을 제주청소년봉사단(단장 고정숙)에 기탁하며, 이날 총 11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로써 [제주의소리]가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를 통해 지난 15년간 기부한 금액은 지금까지 총 2억 7990여만 원으로, 마라톤 참가자들의 개별기부금 약 1000여만 원까지 총 2억 9000만원의 아름다운 기부금이 제주와 지구촌 소외이웃들을 위해 쓰여 왔다. 

문성윤 제주의소리 공동대표는 “조금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려는 발걸음들이 모여 밝은 미래를 만들어간다”며 “앞으로도 기부와 나눔의 축제인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를 통해 제주와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곳에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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