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 바다가꿈 프로젝트...올해 총 8회 진행

25일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에 쓰레기 봉투를 든 청년들이 모였다. 이들은 바위 틈을 샅샅이 뒤지며 쓰레기를 줍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들은 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센터장 이승호)의 '어촌마을 바다가꿈 프로젝트'에 동참한 청년들. 제주청년어부 워킹홀리데이 캠프를 위해 서귀포시 대정읍을 찾았던 참가자들이 마라도 1일 지킴이로 나섰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쓰레기와의 사투에 나선 참가자들은 제주바다의 소중함을 느꼈다. 이들은 이날 수거한 쓰레기를 활용한 리싸이클링 제품 만들기에도 나선다.

참가자 오현경씨는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놀랐다"며 "우리가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포장재들이 일시적인 편안함을 주지만 이렇게 돌아다니는 것을 보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지역의 청년 마을기업이 진행하는 사업과 연계해 어촌마을의 나눔과 봉사 문화를 확산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바다가꿈 활동에는 어촌특화지원센터, 글로벌제주문화협동조합, 마라도 마을회, 디프다제주 등이 함께 했다.

현장밀착형 어촌발전 지원기구인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는 제주지역 각 어촌계와 해안가를 개끗이 정화하는 바다가꿈 프로젝트를 올해 총 8번 진행했다. 어촌마을을 쾌적하고 깨끗하게 가꾸고 바다의 소중함을 널리 확산한다는 취지다.

*이 기사는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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