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小雪)을 맞아 기온이 뚝 떨어진 22일 아침, 두터워진 옷차림의 시민들이 추위 탓인듯 빨라진 걸음으로 제주시청 인근을 지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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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제주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4~6도 이상 떨어지고 바람도 다소 불면서 쌀쌀하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평년 기온인 19~21도보다 낮은 13~17도 분포를 보이겠다. 

휴일의 시작인 내일(5일) 아침 최저기온인 9~11도, 낮 최고기온은 15~17도가 되겠으며, 모레(6일)는 아침 최저 9~11도, 낮 최고 16~18도를 나타내겠다.

오늘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15m 내외로 불겠다. 

기온이 떨어지는 새벽에는 오늘과 내일 높은 산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거나 상고대가 생기는 곳이 있겠으니 한라산 산행 시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해상은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2.0~4.0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제주도북부앞바다와 서부앞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역시 바람이 차차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발표됐다. 

내일까지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는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해상활동 시 유의해야겠다. 풍랑특보는 내일 새벽부터 남해서부서쪽먼바다를 시작으로 점차 해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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