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전국 119 인명구조견 경진대회서 개인·단체전 2위 차지

▲ 제5회 전국 119 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 개인과 단체전 2위를 차지한 제주 119구조견. ⓒ제주의소리/제주도 소방방재본부 제공
제주의 119구조견의 활약이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제5회 전국 119구조견 경진대회에서 제주대표팀이 개인과 단체에서 각각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생명구조견센터 주관으로 지난 10일부터 닷새간 경기도 용인 삼성생명구조견센터에서 열린 제5회 전국 119 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 제주대표팀으로 참가한 구조견 핸들러 김경남(40세) 소방장과 구조견 미리(암컷·7살-국제공인 1급), 이대식 소(38세)소방교와 누리(수컷,7살-국제공인 2급)가 개인과 단체 부문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이번 경진종목은 붕괴건물과 산악수색 두 종목으로 나눠 실시됐다.

제주대표팀은 지난 2005년 제3회 대회에서도 단체부문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 119구조견 14마리 가운데 최고의 기량을 갖춘 수색 전문 구조팀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제주 구조견을 운용하고 있는 제주119특수구조대는 지난 2000년 삼성생명인명구조센터에서 구조견 2마리를 무상으로 대여 받아 산악 실종사고에 대비해오고 있는데 운용이후 지금까지 139건 출동해 34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실제 지난 3월21일 제주시 물찻오름 동남측 계곡에서 실종자 2명을 구조하는가 하면 같은 달 24일 자살로 추정되는 K모씨를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한편 제주대표팀은 이번 개인과 단체 부문 종합 2위로 1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부상으로 받았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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