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JTP)는 도내 폐차장 11개소 가운데 2023년 운영이 확정되지 않은 1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10곳에 전기차 폐차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지원을 마무리했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JTP)는 도내 폐차장 11개소 가운데 2023년 운영이 확정되지 않은 1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10곳에 전기차 폐차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지원을 마무리했다.

이제 제주도 폐차장 어느 곳에서나 전기차 폐차가 가능하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JTP)는 도내 폐차장 11개소 가운데 2023년 운영이 확정되지 않은 1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10곳에 전기차 폐차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지원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전기차 민간보급이 10년을 넘어서면서 수명을 다한 전기차가 늘어나는 가운데 제주에서 전기차를 소유한 운전자는 지정된 폐차장이 아닌 제주 어느 폐차장을 가더라도 안전하게 차량을 폐차할 수 있다. 전기차라고 폐차방법이 특별히 다르지 않고, 내연차와 마찬가지로 폐차장에서 모든 절차를 대행해준다.

제주도는 2011년부터 보조금 지급을 통해 전기차 보급 확산에 앞장서 왔다. 현재 제주도내 보급된 전기차는 2만여 대에 이른다.

전기차 보급과 함께 전기차 폐차와 폐차 후 남는 배터리 처리 방법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는 제주TP 에너지융합센터에 2019년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구축해 전기차 배터리 활용 연구를 비롯해 사용 후 배터리의 회수 기반 마련, 제주 폐차장 대상 전기자동차 폐차 교육, 폐차를 위한 시설 및 장비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2019년 3곳, 2020년 3곳, 2021년 3곳, 2022년 1곳 등 폐차장 10곳을 대상으로 배터리 탈거를 위한 이주식 리프트, 배터리 이동을 위한 이동식 리프트, 전기차 폐차를 위한 절연공구 및 절연장갑 등 시설장비 구축을 지원했다.

제주TP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이차전지와 관련된 전기 분야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되어 사용 후 배터리 회수 및 보관, 안전성 시험, 매각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는 전기차 폐차와 재사용 배터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전기차 전후방 사업을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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