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첫 7명 합격 배출 등 2학년 39명중 34명 합격

▲ 1999년 설립된 제주과학고가 2008학년도 대입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2학년 39명 중 34명이 서울대와 KAIST, ICU, 일본 교토대학 등에 합격했다. 출처=제주과학고 홈페이지. ⓒ제주의소리
1999 제주 과학영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제주과학고등학교가 2008년 학년도 대입에서 재학생만 모두 37명이 합격했다. 특히 2학년은 전체 재학생 39명 중 34명이 합격했다.

15일까지 최종 집계된 2008학년도 대입에서 제주과학고 재학생들이 37명이 합격하는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이중 3명이 3학년으로 나머지 34명은 2학년이다. 2학년 정원은 40명 중 현재 재적인원은 39명이다. 2학년을 기준으로 할 경우 87%가 조기입학한 셈이다.

그동안 KAIST와 ICU(한국정보통신대학)를 중심으로 진학했던 제주과학고는 올해 처음으로 서울대학교에 7명이 합격했다. 또  KAIST 14명, ICU 3명, 포항공대 5명, 연세대 10명, 고려대 3명, 한양대 11명, 성균관대 7명, 이화여대 4명, 일본 교토대학 1명 등이다. 각 대학에 중복 합격한 학생을 감안하면 실제 합격한 인원은 모두 39명이다.

이중 상당수 학생들이 2군데 이상 합격했으며, 4군데 대학 합격한 재학생도 4명이나 됐다.

특히 제주과학고는 올해 처음으로 서울대학교에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그것도 한꺼번에 7명이나 합격하는 경사를 맞았다. 일본 교토대학 물리학부에도 합격했다.

학과도 대부분 물리, 화학, 수리, 생명공학, 원자핵, 기계, 전기제어, 시스템응용 등 과학분야다. 

제주과학고는 2007년학년 대입에서는 모두 38명 합격했으나 이중 2학년은 26명, 3학년 6명, 졸업생 6명이이었다. 2학년에서 올해처럼 87% 합격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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