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청춘합창단, 12일 정기연주회에서 제주 작곡가 안현순 작품 소개 ‘눈길’

경기도 광명시 광명극장에 제주 정서로 가득한 합창곡들이 울려 퍼졌다. 

광명청춘합창단은 12일 오후 5시 광명극장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 ‘혼저옵서예’를 공연했다. 이번 연주회는 제목에서도 잘 나타나듯 제주 관련 곡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특히, 제주 작곡가 안현순의 작품을 비중 있게 다루며 주목을 끌었다. 합창단은 이날 공연에서 총 다섯 가지 무대를 준비했는데, 마지막 무대에서 ▲해녀의 길 ▲섬의 연가―제주4.3의노래 ▲아영고영 ▲오돌또기 등 안현순 작곡가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광명청춘합창단 박은정 단장 겸 지휘자가 안현순 작곡가의 곡을 높이 평가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공연장에 직접 찾은 안현순 작곡가는 “나이가 지긋하신 합창단원 분들이 정성을 다해 제주의 음악을 연주하고 관람객들은 그 음악에 귀기울여주고 연주가 끝난 후 큰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까지 보여주면서, 작곡가이자 제주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 벅찬 감동의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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