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4일 봉은사와 상생협약…감귤Day 앞둬 최대 소비처 수도권 공략

서울 도심 속 천년 고찰 봉은사와 제주의 명품 감귤이 만난다.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11월 24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봉은사(주지 원명)와 ‘역사·문화 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한다.

봉은사는 이번 제주도와 상생 협약을 통해 제주도 대표 특산물인 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촉진 및 홍보에 팔을 걷어붙인다.

협약식이 끝나면 27일까지 봉은사 보우당 앞 특설무대에서 감귤(생과) 및 감귤가공식품 판매, 감귤 품종·가공품 전시관 및 체험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내친김에 출향 도민들을 대상으로 ‘고향 사랑 기부제’ 홍보 활동에도 나선다. 

이날 협약식에는 제주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 강승표 농협 제주본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 지사는 불교계와 인연이 깊다. 독실한 불자인 그는 국회의원 시절 국회의원 불자 모임인 정각회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2022년 노지감귤 본격 출하기에 맞춰 ‘국민 비타민’ 제주감귤의 친숙한 이미지 구축과 감귤 소비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친다.

오는 12월 1일 새벽 서울 가락농산물종합도매시장을 방문해 경매사와 중도매인, 상인단체들과 제주감귤 소비 촉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생산자 중심이 아닌 소비자·상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또 이날 오전 11시에는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2022년 감귤 Day’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오영훈 도지사는 감귤 Day(12.01)에 맞춰 사랑의 감귤 1201박스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12월 2일 대구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 참가해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사계절 언제나 함께하는 과일로 자리 잡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맛있는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한 안정생산 정책과 감귤을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전달하는 유통·관리 정책을 통해 제주도 감귤산업의 내실을 다지고,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다각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제주감귤의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