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디밴드 소금인형의 공연 ‘시를 노래하는 마음으로’가 오는 11일 일요일 오후 4시, 제주시 영평동 아트락소극장에서 열린다.

소금인형은 제주에서 독립적인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어쿠스틱 밴드다. 지난 10여년간 제주 곳곳에서 만나온 사람들의 이야기로 노랫말을 쓰고 창작곡을 만들었다. 특히 다양한 제주 사람들의 노래를 모아 완성했다. 그렇게 최근 세 번째 이야기 앨범 ‘시를 노래하는 마음으로’를 완성했고 이번 공연에서 소개한다.

공연을 준비한 문화추물락(대표 양성미)에 따르면 소금인형은 ▲현택훈 시인의 시노래 ‘시를 노래하는 마음으로’ ▲제주4.3 1세대 어르신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 ‘꽃처럼 나비처럼’ ▲제주해녀 삼춘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 ‘다시 태어나도’ ▲유아동·청소년과 함께 제주 자연과 환경을 이야기하며 만든 노래 ‘오름에 올라’와 ‘다랑쉬 굴에서’ ▲서귀포에서 태어나 살면서 느껴온 이야기를 지체장애 여성의 시각으로 그리는 따듯한 노랫말에 멜로디가 더해져 탄생한 노래 ‘꽃들의 축제’ ▲사려니 숲길의 추억이 담긴 ‘사려니보싸’ 등을 들려준다.

공연장에서는 첼리스트 문지윤, 스트릿댄서 윤상용, 대안교육공동체 보물섬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함께 출연해 의미를 더한다.

문화추물락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위기를 극복하며 지켜왔던 제주도민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음악에 담겼다. 이번 무대를 통해 다시 도민들에게 환원 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함께 나누는 따듯한 연말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은 예약자 무료 입장이며, 온라인( https://forms.gle/TCmfigm1r2Vdyu3b8 )을 통해 예약을 받는다.

아트락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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