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른쪽이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가운데 김영보 ㈜농업회사법인 시루에담은꿈 회장.  / 사진 = BTN 방송 화면 갈무리 ⓒ제주의소리
사진 오른쪽이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가운데 김영보 ㈜농업회사법인 시루에담은꿈 회장.  / 사진 = BTN 방송 화면 갈무리 ⓒ제주의소리

㈜농업회사법인 시루에담은꿈(회장 김영보, 대표 김대현)이 동짓날을 맞아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에 제주 오메기떡 1만개를 전달했다. 

‘오메기떡’은 차조로 만든 떡을 뜨거울 때 팥고물을 묻혀 먹던 제주 고유의 전통떡이다. 

농업회사법인 시루에담은꿈 김영보 회장은 동짓날 사찰을 찾는 신도와 소외이웃에게 전해달라며 동지를 하루 앞둔 지난 21일 서울 강남 봉은사에 ‘오메기떡 1만개’(800만원 상당)를 보시(기부)했다. 

40여년 제주에서 떡집을 경영해온 김 회장은 독실한 불자로 청소년포교와 재가불자 신행활동을 이어왔고, 제주에서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해 제주 떡을 알려오다 제주전통 오메기떡 홍보와 소외이웃 나눔 등을 위해 이날 봉은사를 찾았다. 

봉은사는 기부 받은 제주 오메기떡을 동짓날 봉은사를 찾은 신도 5000여명에게 팥죽과 함께 나누었고, 인근 소외이웃들에게도 전달해 액운을 쫓아내는 동지 명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영보 회장은 "제주 전통 오메기떡을 봉은사에서 서울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어렵고 소외된 분들이 액운을 물리치고 좀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떡을 전달하게 됐다. 건강한 제주 먹거리로 모든 분들이 행복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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