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이용농가를 대상으로 한 2022년 우수출하농가 경진대회에서 제주 삼다청정한우농장(대표 김권호)이 1위를 차지했다. 

29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김 대표는 생체중 1톤이 넘는 슈퍼한우 5마리를 동시 출하해 주목을 받았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김 대표가 올해 10월17일 출하한 한우 5마리의 평균 도체중은 628kg에 달한다.  도체중이란 도축한 가축의 가죽, 머리, 발목, 내장 따위를 떼어 낸 나머지 몸뚱이의 체중을 말한다.

5마리 평균 생체중은 1058kg이며, 등심단면적은 최고 133㎠에 이르렀다.  

일반적인 슈퍼한우는 45개월 이상 비육돼 출하되는데, 김 대표는 30개월만 비육했음에도 평균 도체중이 628kg에 달해 전국 축산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5마리 중 1마리는 비육기간이 28개월 수준이다. 

김 대표가 출하한 한우는 최종적으로 1++B, 1++C, 1+A, 1B 등급을 받았으며, 6894만1000원에 한우 5마리를 판매했다.   

김 대표가 사육중인 비육 한우의 1+등급 판정 비율은 70%를 넘기고 있으며, 암소와 거세우도 70% 이상이 1+ 등급을 받고 있다. 

흑우를 포함해 무항생제 축산물을 생산해 유명 백화점 등에 판매하고 있는 김 대표는 “서귀포시축협의 맞춤형 한우컨설팅이 도움됐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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