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코로나19 재확산에 맞서 정부가 입국 기준을 강화하면서 제주 외국인 관광 유치에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중국발 국제선을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하면서 5일부터 제주공항과 시안공항을 오가는 중국 직항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다.

비자에 따라 인천공항 입국후 국내선으로 환승해 제주를 찾을 수 있지만 방역 기준이 한층 강화된다. 

정부는 2일부터 중국 입국자는 국내 도착후 1일 이내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5일부터는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 검사를 받고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직항 중단과 방역 강화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는 빨간불이 커졌다. 지난해 6월 국제선이 재개된 이후 직항을 통해 제주를 찾은 중국 방문객은 1000여명 수준이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6년 한해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00만명에 달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에도 80만명에 육박했다.

이번 조치로 1월22일 재취항이 예정된 제주~홍콩 직항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중국 항공사에서 검토 중인 제주~상하이 직항 운항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중국 직항이 막히면서 현재 제주를 오가는 국제선은 싱가포르(스쿠트항공)와 태국 방콕(제주항공), 일본 오사카(티웨이항공), 대만(타이거에어.티웨이항공) 4개 노선으로 줄었다.

한동안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직접 유치가 어려워지면서 국제크루즈선 기항과 외국인전용 카지노 정상화에도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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