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이 2022년 한해 활동백서 '2022 제주의 환경을 말하다'를 발간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이 2022년 한해 활동백서 '2022 제주의 환경을 말하다'를 발간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이 2022년 한 해의 활동을 정리한 활동백서 '2022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를 발간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99년부터 매년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라는 제목으로 활동백서를 발간해 제주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문제를 분석, 다양한 정책들을 제시해왔다.

환경운동연합 비전과 발간사를 시작으로 △사진으로 보는 제주, △특집 – 생명의 보고, 제주바다, △제주를 보다, △제주를 말하다, △제주를 그리다 등으로 구성했다.

'2022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 <특집>에서는 ‘생명의 보고, 제주 바다’라는 제목으로 제주도민의 삶과 매우 밀접한 제주 바다 환경을 진단하고 보전 정책을 점검해 보았다. 

한국과학기술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알려진 해양생물의 종 숫자는 약 21만2000종인데, 이중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 약 3만3000 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이중 절반 정도가 제주 바다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제주 바다의 생물 다양성을 풍부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를 비롯한 각종 환경오염 등에 의해 제주 해양생물 다양성이 훼손되는 기로에 서 있고, 제주 바다를 보호하는 정책은 아직까지도 이렇다 할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특집에서는 제주 해양환경의 가치를 돌아보고 해양환경 보전 정책을 점검해보았다. 또한 인간과 해양생물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해보았다.

'제주를 보다'에서는 습지의 보고라 할 수 있는 제주이지만 여전히 멈춰서 있는 습지 보전 정책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보완되어야 할 부분을 점검해보았다. 또한 중요한 자연자원임에도 관리의 경고등이 켜진 제주 용천수의 가치를 조명하는 내용도 실었다.

'제주를 말하다'에서는 절차적 하자가 명백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공익소송 1년의 활동 내용을 실어 소송과정을 돌아보고, 사업시행에 앞서 진행되었던 환경영향평가의 문제점을 짚어보았다. 

또한 각종 개발 사업으로 하수처리량은 증가하는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제자리 걸음 중인 하수처리 실태를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그리고 나아가 최근 사업이 좌초되어 매립지까지 공매에 등장한 이호유원지 사업의 난개발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과제에 대해 논의해 보았다.

'제주를 그리다'에서는 제주환경운동연합이 그리는 제주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그 첫 번째로 CFI2030(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정책 10주년을 맞아 에너지 자립의 현주소와 앞으로 과제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지하수, 에너지, 쓰레기, 하수처리 등 제주 모든 환경 분야와 연결되어 있는 ‘제주 관광’의 현주소와 앞으로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환경교육도시로의 제주를 그려보며 비전과 방향을 제시했다.

'2022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 책자 문의는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064-759-216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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