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공보실(실장 부진근)은 지난 5일 서귀포시 출입기자단과 함께 이웃에게 온정을 베풀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한 미담 주인공에게 설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위문 대상자 4명은 아무런 대가 없이 이웃 주민들을 위한 일들을 펼쳐온 4명이다.

익명으로 23년간 명절과 연말을 맞아 쌀을 기부해 온 일명 ‘노고록 아저씨’와 불편한 몸으로도 대가 없이 서귀포시 곳곳에서 엎드려 꽃을 피워내는 ‘거리의 정원사’가 선정됐다.

여든 넘은 나이에 폐지와 고철을 모아 생활하는 와중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성금을 주민센터에 내놓은 한 어르신과 치킨집을 운영하며 매달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쿠폰을 제공하는 사장님도 주인공이다. 

출입기자단은 “금리 인상 등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 취약계층이 많다. 이런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분들이 나눠주는 기쁨에 받는 기쁨까지 더한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부 공보실장은 “설맞이 미담 사례를 살펴보는 등 정이 가득한 서귀포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보실과 기자단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위문금을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수년간 전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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