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올해 주민복지과가 주관하는 복지 예산으로 492억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역사회보장계획 시민모니터링단을 20명 안팎으로 모집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역량 강화를 위한 컨퍼런스도 개최한다.

가칭, 서귀포시종합사회복지관 건립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올해 6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사회보장 특별지원 구역 사업’에 선정돼 향후 4년간 총 9억8500만원을 지원 받는다. 이로서 정방동과 동홍 3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복지 기반을 마련한다.

편의점, 미용실, 약국 등 생활밀착형 업종을 활용한 서귀포시 희망소도리 발굴단을 한층 강화해 운영한다. 마을복지사업 활성화를 위한 시민복지대학(마을복지가 마씸!)을 새로 운영한다. 민간자원을 연계한 위기가구 의료비 맞춤서비스도 지원한다.

저소득층 특별생계비 절차를 처리 기한 30일에서 5일로 단축한다. 위기가구에 대한 긴급복지, 위기가정 지원, 특별생계비 지원에는 13억원을 투입한다.

기준중위소득 인상으로 기초생활보장 대상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맞춤형 급여 확대 지원이 235억원에서 258억으로 늘어난다.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지원에는 6000만원을 배정했고,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을 추진해 장기 입원 퇴원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다.

개인 역량에 맞춘 자활근로 일자리를 175명 제공하고, 자산 형성 지원사업 대상자는 287명에서 743명으로 대폭 늘린다.

보건복지부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이 지난해 종료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자체 사업으로 이어간다. 10억원을 투입해 서귀포형 통합돌봄사업으로 전환한다.

거동불편 어르신을 위한 식사와 목욕서비스 기간도 최대 12개월로 늘어난다. 여기에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는 목적으로 소득수준별 본인부담금을 부과한다.

서귀포시통합돌봄지원센터가 3월 출범을 앞두고 있어 주거, 돌봄, 보건의료서비스를 통합 연계해 제공한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튼튼한 사회안전망 구축은 시민 행복의 기본이다.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바탕으로 복지사각지대 없는 서귀포시를 위해 소통과 공감행정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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