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산지 30~50mm-남부 20~30mm 내외 
14일까지 평년보다 4~12도 높은 기온 ‘포근’

12일 제주는 오후부터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으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내일(13일) 새벽부터 낮 사이 산지에는 시간당 30~50mm, 남부에는 시간당 20~30mm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산지에는 오늘 밤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비는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남부와 산지에 많이 내리겠으며, 북부 해안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매우 크겠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북부해안 20~60mm, 그 밖의 지역 30~80mm다. 많은 곳은 남부 100mm 이상, 산지 200mm 이상 비가 쏟아지겠다.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하천변 등 침수 위험지역은 급류에 휩쓸리거나 고립될 수 있으며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비로 인한 피해에 사전 대비해야겠다.

기온은 내일까지 낮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포근하겠다. 모레(14일)까지 평년보다 4~12도가량 높은 기온을 유지하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6~19도로 포근하겠으며, 내일은 아침 최저 15~17도, 낮 최고 17~20도 분포를 보이겠다. 모레는 아침 최저 12~14도, 낮 최고 13~16도가 되겠다.

오늘 밤부터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해상은 오늘 밤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 제주도앞바다(북부앞바다 제외),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바람이 초속 9~16m로 점차 강해지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사이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교통편이 지연 또는 결항 될 수 있으니 항공 및 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사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겠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