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거북 생태부터 서식지, 문제-개선점 등 내용 수록

2022년 10월 14일 섶섬 앞바다에서 촬영된 푸른바다거북. 사진=김국남. 제공=제주자연의벗.<br>
2022년 10월 14일 섶섬 앞바다에서 촬영된 푸른바다거북. 사진=김국남. 제공=제주자연의벗.

제주자연의벗은 (사)자연의벗연구소와 함께 지난해 바다거북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행본 ‘제주 바다에 바다거북이 살아요’를 발간했다. 

이번 단행본은 바다거북의 생태부터 제주도 바다거북 서식지 현황과 문제점, 개선점 등 다양한 내용이 알기 쉽게 담겼다. 

제주자연의벗에 따르면 바다거북은 지구상에 7종이 살고 있고 모두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지구 온난화, 해양오염과 개발, 쓰레기 문제를 온몸으로 받아 안고 있는 환경 지표종이다. 

바다거북 7종 가운데 푸른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장수거북, 매부리바다거북, 올리브바다거북 등 5종이 우리나라 바다를 서식지로 삼는다. 그중 제주 해안은 바다거북 서식지와 산란지로써 매우 중요한 곳으로 손꼽힌다.

붉은바다거북은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중문색달해수욕장에 4차례 산란한 바 있다. 부산 해운대 등 도외 지역에서도 산란기록은 있지만, 최근이면서 짧은 기간 여러 차례 산란기록이 있는 곳은 우리나라에서 제주도가 유일한 것으로 파악된다.

제주자연의벗은 “(재)숲과나눔의 지원으로 지난해 바다거북과 서식지 보전 캠페인을 진행했다”라며 “남방큰돌고래와는 달리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다니는 바다거북의 특성상 도민들께서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다거북 단행본은 제주자연의벗 전화(064-753-7772)나 이메일(ecobuddyjeju@naver.com)로 문의하면 책자나 파일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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