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제주 바다를 위한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Illegal, unreported and unregulated fishing, IUU) 보고서가 발간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속가능한 바다를 위한 제주지역 불법어업(IUU)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제주 불법어업에 대한 인식이 미흡하고, 관련 분석 자료가 없어 경각심 고취를 위해 보고서를 발간을 계획했다. 

IUU는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다. 전체 어획량의 13~30%가 IUU로 추정되며, 무분별한 남획 우려가 크다.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5%, 단백질 공급량의 약 20%를 어업이 담당하는 가운데, IUU는 각 국가 식량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어획자원 감소 뿐만 아니라 바다 생물다양성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산호초와 바다거북, 바다새 등 주요 어종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제주도 IUU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IUU 단속 주체인 제주도와 남해어업관리단, 해경 등 유관기관과의 면담 등을 통해 확인된 내용을 토대로 보고서를 제작했다. 제주 불법어업 단속현황 및 분석, 어획실적과 위판 현황 분석, 고래류와 바다거북에 대한 좌초·혼획 등에 대한 처리현황과 분석 등 내용이 수록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제주시 서광로 192)에서 배부되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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