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8일 제주는 낮까지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며 영하권의 체감온도를 보이겠다.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낮까지 눈이 내리겠다.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는 대설경보, 제주도 북부와 동부, 남부 지역에는 대설주의가 발효됐고, 남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늦은 오후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며,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다.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제주도 산지에는 5~10cm, 해안에는 1~5cm 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든 도로가 얼면서 빙판길이 되겠으니, 차량 월동장비를 갖추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서도 빙판길이 많겠다.

오전 9시 기준 1100도로와 5.16도로는 전 구간이 통제됐다. 평화로, 한창로, 남조로, 비자림로, 제1·2산록도로, 애조로 등은 소형 차량에 체인을 감아야 운행이 가능하다.

주말까지 이어지는 강추위는 30일께 차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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