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권익 증진 조례 제개정...학생-교사 인성교육도 대폭 강화

제주도교육청이 학생인권 뿐만 아니라 '교사인권'도 강화한다. 또 김광수 교육감의 공약 이행을 위해 '인성교육'도 2023학년도에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는 8일 '미래사회를 주도할 올바른 인성을 갖춘 민주시민 육성'을 2023 제주인성교육 비전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제주 인성교육은 도덕적.시민적 인성 함양 및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 조성을 목표로 '인성교육중심 학교교육과정 수립 및 지원', '학교 교원의 인성교육 역량 강화', '가정.지역과 함께 하는 인성교육' 등 3가지다. 

올해 새롭게 '제주학생, 책의 바다로!'를 주제로 독서 마라톤을 운영한다.

다양한 독서 미션을 수행해 포인트를 쌓은 학생들에게 인증서를 발급하고, 인증서를 제출한 학생의 이름으로 해외 한국학교에 책을 기증하는 사업이다.

독서마라톤은 제주도교육청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으로 상반기 시범운영 후 하반기에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지역과 가정의 인성교육 기능 회복지원을 위해 학교 맞춤형 교육과정 연계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찾아가는 학생.학부모 인성 함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원의 인성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인성교육 전문가 강연회와 우수교사 네트워크 등을 지원하며, 교수.학습방법, 교육자료 개발 및 적용 등 현장 중심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연구발표대회도 개최한다.

학생인권조례와 관련해서도 조례를 개정해 인권심의위원회에 학생 대표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학생인권에 비해 뒤쳐졌던 교권 강화를 위한 조례 제.개정도 추진한다.

김상진 도교육청 민주시민과장은 "올바른 인성 토대를 다진 후에 진학.취업 등 학생 개인의 성취를 이룰 수 있다"며 "학생과 교사, 가정과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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