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늦은 오후부터 제주에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9일 오후 3시부터 서남부 지역을 시작으로 비가 오기 시작해 제주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10일 오후까지 20~60mm 수준이다. 밤 사이 기온이 낮은 해발 1500m 이상 윗세오름 등은 일부 산간에는 눈이 내리기도 하겠다. 

오늘(9일) 늦은 오후부터 제주 산간과 중산간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기상청은 강풍예비특보도 발효했다. 

산간이 아닌 지역에도 순간풍속 시속 55km 내외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비가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짧아 안전운전해야 한다. 

기상청은 오는 10일 오후 제주가 저기압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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